국제
트럼프, 내부 만류에도 "해리스 정신장애" 막말…부통령 후보 토론 임박
입력 2024-09-30 19:01  | 수정 2024-09-30 19:46
【앵커멘트】
미국 대선에서는 연일 발언의 수위를 높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에는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정신장애'가 있다고 퍼부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겨운 쇼만 계속하고 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두 후보 모두 이렇다 할 지지율 상승을 이끌어 내지 못하면서, 이제는 부통령 후보 TV토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유세 때마다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인신공격 발언을 퍼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급기야 이번에는 '정신장애'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바이든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겼어요. 해리스는 태어날 때부터 (정신장애) 같아요. 뭔가 문제가 있어요. "

유세 때마다 나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막말성 발언에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비판의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공화당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는 "해리스 부통령뿐만 아니라 실제 정신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모욕적"이라고 비판했고, 공화당 톰 에머 상원의원 역시 "정책 이슈에 더 집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해 "미국 국민에게 필요한 것은 해결하지 않고, 지겨운 쇼만 계속 하고 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해리스-트럼프 두 후보의 거친 공방에도 지지율은 요지부동인 가운데, 남아있는 빅 이벤트 중의 하나는 부통령 후보 간의 TV토론입니다.

둘 다 흙수저 출신이지만 전혀 다른 캐릭터인 후보들이어서 불꽃 튀는 대결이 될 전망입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미 대선 부통령 후보인 민주당 팀 월즈와 공화당 JD밴스 후보 간에 TV토론이 예정돼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박찬규

#트럼프 #해리스 #팀월즈 #JD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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