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스라엘, 이번엔 예멘 후티 반군 공습…'저항의 축' 연쇄폭격
입력 2024-09-30 08:14  | 수정 2024-09-30 08:42
【 앵커멘트 】
"우리를 공격하면 때린다"고 공언한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에 이어 예멘의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이른바 '저항의 축'에 대한 연쇄 폭격이 이뤄지고 있는 건데,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중동 전쟁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엄청난 굉음과 함께 폭발한 시설에서 불꽃이 끝없이 치솟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전투기 출격까지 공개하며, 최근 미사일 공격에 대응으로 예멘 후티 반군의 정유 시설과 항구 등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에 이어 친이란 세력인 이른바 '저항의 축'에 대한 연쇄 폭격이 이뤄지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우리를 공격한다면, 똑같이 갚아줄 것입니다. 이란이나 중동 안에서 우리가 도달하지 못할 곳은 없습니다."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도 계속됐는데, 레바논 내 지휘부 시설 등 120곳을 전투기로 완전 파괴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이뤄진 작전으로,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 나빌 카우크 등 20명이 제거됐습니다.

▶ 인터뷰 : 압바스 아락치 / 이란 외무장관
- "미국은 이스라엘의 범죄와 떼려야 뗄 수 없습니다. 순교자들의 피에 대해 대응은 반드시 할 것입니다."

이란은 유엔 안보리에 긴급회의를 요청하며 보복을 다짐했고, 미국은 중동 현지에 추가 병력이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미국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 (ABC 뉴스 인터뷰)
- "이란의 언급은 반드시 무엇인가를 할 것임을 확실히 암시합니다. 무엇을 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중동 전쟁은 절대 안 된다며, 조만간 네타냐후 총리와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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