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술력 있어도 팔 곳 없어요" 혁신기술 판로 찾아준다
입력 2024-09-30 07:00  | 수정 2024-09-30 07:42
【 앵커멘트 】
좋은 기술을 가졌음에도 잘 알려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적지 않습니다.
판로 개척이 기업의 사활을 좌우할 정도인데, 이들 혁신기업의 기술력을 알리고 수출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맥박수가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자 알림이 울립니다.

24시간 비대면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이상 징후는 보호자나 복지사에게도 즉시 전달됩니다.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가구에 유용한 기술인데, 실제 환자도 모르는 이상 징후를 잡아내 인명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진명 / 비대면 모니터링 업체 대표
- "모니터링된 정보들의 변화를 관찰하게 되면 그 사전 징후가 나타나는 지점을…."

작은 발판 같은 이 장비는 전기차 하부에 구멍을 뚫어 배터리에 직접 진화액을 넣는데, 불을 끄는 데 1시간도 걸리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이재환 / 전기차 화재진압 업체 대표
- "(화재 시) 배터리 안에서 열 폭주가 전이 되기 때문에 화재가 3~5시간 (이어지는….)"

하지만, 혁신적인 기술이 있어도 중소기업들은 수요처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영업력이 약해 기술을 알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에 조달의 날을 맞아 14개 국가 조달기관 관계자와 국내 80여 개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 인터뷰 : 임기근 / 조달청장
- "기술력 있는 기업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조달청뿐만 아니라 모든 부처가 나서서 지원하겠습니다."

정부는 특히, 아시아개발은행과의 연계를 통해 아태 지역으로의 기업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lee.seunghoon@mbn.co.kr]

영상취재 : 홍영민 VJ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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