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레바논 파병부대 "이상 무"…이역만리서 '평화 수호'
입력 2024-09-30 07:00  | 수정 2024-09-30 07:35
【 앵커멘트 】
내일은 국군의 날이죠.
중동 지역 확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레바논에 파병된 동명부대는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며 임무를 수행 중입니다.
다른 해외 파병 부대들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세계 평화 수호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최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UN군 깃발이 달린 차량 위에서 우리 군인들이 공용화기 사격 훈련을 진행합니다.

(현장음)
- "준비된 사수로부터 사격 개시!"
= "사격 개시!"

17년째 레바논에 파병돼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활약 중인 동명부대입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충돌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다행히 동명부대는 안전하게 무장세력 감시 등 임무를 수행 중입니다.


현지 의료 지원과 태권도, 한국어 교실을 운영하며 우리나라 위상을 드높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누르 나디미 미아나 / 레바논 주민
- "한국어 수업을 듣고 좋아하는 드라마를 자막이 없이 볼 수 있게 되었어요."

흔들리는 배 위에서 정확하게 목표물을 맞히고, 선박을 샅샅이 수색하는 훈련은 이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해적으로부터 우리나라 삼호주얼리호를 구한 '아덴만 여명작전'의 주역 청해부대입니다.

15년이 넘는 파병 기간, 청해부대원들은 34척의 해적선을 퇴치하고, 우리나라 선박 500여 척을 포함해 2천여 척을 호송했습니다.

▶ 인터뷰 : 최종수 / 청해부대 43진 왕건함 함장
- "후티 반군이 홍해상과 아덴만상의 상선을 대상으로 한 공격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청해부대는 아덴만을 통항하는 우리 국적 선박을 대상으로 안전 항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아랍에미리트에 파견된 아크부대는 현지 군과 총 40회 연합 훈련을 실시했고,

한빛부대는 남수단 재건 지원과 평화 정착 임무를 꿋꿋이 해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민성입니다.
[choi.minsung@mbn.co.kr]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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