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주한미군이 강남 한복판서 차량 절도 뒤 만취 운전..오산 기지 인근서 검거
입력 2024-09-29 17:03  | 수정 2024-09-29 17:11
서울 강남경찰서 / 사진 = 연합뉴스


만취 상태로 차량을 훔쳐 타고 50km를 운전한 주한미군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주한 미7공군 소속 20대 남성 A 씨를 절도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오늘(29일) 새벽 1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골목에서 정차 중인 미니쿠퍼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건물 주차장 장애물을 치우기 위해 잠시 하차했던 차량 주인은 차량을 가로막았지만 A 씨는 이를 피해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차량 번호를 토대로 이동경로를 추적한 경찰은 A 씨의 부대가 있는 경기도 오산에서 검거했습니다.

검거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현재 주한미군에 인계됐는데 주한 미7공군은 MBN 취재진에게 향후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A 씨를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 백길종 기자 100road@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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