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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57호 도루로 이치로 넘어…시즌 54호 홈런도 작렬
입력 2024-09-28 19:30  | 수정 2024-09-28 19:56
【 앵커멘트 】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선수가 57번째 도루에 성공하며 메이저리그 아시아 선수 단일 시즌 최다 도루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같은 경기에서 시즌 54호 홈런도 작렬하며 55 홈런 달성, 단 1개 남았습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

두 번째 타석에서 적시타를 날리며 출루하더니, 1루에서 2루까지 도루에 성공합니다.

▶ 인터뷰 : 미국 현지 해설
- "오타니가 뛰기 시작합니다. 스탈링스가 2루에 공을 던집니다. 오타니도 뒤 이어 뜁니다. 테일러는 홈을 밟습니다. "

시즌 57번째 도루 성공으로 일본 스타, 스즈키 이치로가 2001년에 달성했던 56도루를 23년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닷새 만에 홈런도 추가했습니다.


6회 초 무사 2, 3루에 타석에 오른 오타니는 앤서니 몰리나의 시속 139km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대형 3점 아치를 그렸습니다.

▶ 인터뷰 : 미국 현지 해설
- "오타니의 54번째 홈런입니다. 3점짜리 대형 홈런입니다."

올 시즌 54호 홈런으로 55홈런 달성에도 홈런 1개만을남겼습니다.

이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확정한 다저스는 콜로라도를 11대 4로 눌렀습니다.

앞으로 남은 경기는 단 두 경기, 55홈런을 달성하며 역사를 새로 쓸지 전 세계 야구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deep20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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