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스라엘, 이번엔 드론 지휘관 제거…'3주 휴전안' 거부
입력 2024-09-27 07:00  | 수정 2024-09-27 07:09
【 앵커멘트 】
이스라엘이 이번엔 헤즈볼라 드론 지휘관을 폭격해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등이 제안한 3주 휴전안은 거부한 채 지상전에 대비한 훈련을 마친 걸로 전해졌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가게에 갑자기 엄청난 진동과 함께 먼지와 깨진 유리창이 날아듭니다.

엄청난 연기에 놀란 사람들이 뛰어가고, 아파트의 일부 층이 완전히 파괴됐습니다.

이스라엘은 영상을 공개하며, 헤즈볼라 드론 지휘관 사루르의 아파트를 폭격해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도착 직후)
- "전력을 다해 헤즈볼라를 공격할 것입니다. 우리 북부 주민들이 집을 되찾을 때까지 계속됩니다."

이스라엘 북부엔 소집 명령을 받은 예비군들이 도착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레바논 지상작전에 대비한 모의 훈련도 끝냈습니다.


지상전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휴전 협상은 지지부진한 모습입니다.

"3주 휴전안에 합의한 적 없다"는 이스라엘과 "휴전안을 조정했다"는 백악관의 말이 다른 겁니다.

▶ 인터뷰 : CNN 기자
- "미국은 '지금 당장' 양측의 휴전을 원하고, 이스라엘은 헤즈볼라를 원하는 상태로 만들 때까지 일단 전투하겠다는 점에서 다릅니다."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이란은 전면전이 발생하면 묵인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압바스 아락치 / 이란 외무장관
- "전면전이 발생하면 이란은 묵인하지 않을 것입니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 레바논과 함께할 겁니다."

이스라엘 공군은 이란의 헤즈볼라 무기 지원 차단을 위한 준비에 나섰고, 지금까지 사망자는 700명에 육박합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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