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티메프 사태' 여파?…"8월 오프라인 쇼핑매출, 온라인 넘어"
입력 2024-09-26 09:46  | 수정 2024-09-26 09:55
불 꺼진 위메프 본사. / 사진=연합뉴스
오프라인 소비 2.5% 증가…온라인 1.2% 감소
온라인 쇼핑 매출은 감소했지만 오프라인 매출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사태의 여파로 보인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BC카드는 8월 국내 주요 업종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오프라인 쇼핑 매출은 전월 대비 2.5% 증가한 반면 온라인 소비는 1.2% 감소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쇼핑 분야 전체로 보면 매출이 작년 동기 및 전월 대비 각각 1.3%, 0.6% 증가했습니다.

쇼핑 전체에서 온라인 매출 비중은 올해 1월(50.1%), 7월(50.2%) 등 50% 이상을 유지해왔으나, 8월에는 49.3%로 감소했습니다.

반면 오프라인 쇼핑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월 49.9%, 7월 49.8%에서 8월 50.7%로 늘었습니다.


BC카드는 "오프라인 쇼핑 업종에서 매출 증가는 지난 7월 발생한 e커머스 정산지연 사태 여파에 따른 반사이익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오프라인 쇼핑(2.5%) 업종 외에도 주유(7%), 숙박(8.4%), 의료(3.8%), 음료(3.6%), 교육(1.2%), 식당(0.7%) 등 분석 대상(13개) 중 절반 이상 업종에서 전월 대비 매출이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주요 업종의 매출은 전월 대비 1.3% 증가했으나, 작년과 비교해서는 대부분 업종에서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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