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재원 "김민석, 서울의 봄? 우린 서울의 밤" [나는 정치인이다]
입력 2024-09-26 09:25  | 수정 2024-09-2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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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인용 보도시 MBN 유튜브 '지하세계-나는 정치인이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N에 있습니다.

진행 : 송주영 MBN 기자
출연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24일, 윤 대통령-국민의힘 지도부 만찬 참석)
녹화일 : 2024년9월25일(수)

[전문]

○ 앵 커> 김민석 최고위원이 계엄령 의혹설 제기하셨을 때 최고위원님께서 공개 토론하자고 제안하셨었잖아요?

● 김재원> 그게 아니고 김민석 최고위원이 공개 토론하자고 했죠. 그래서 내가 받아주겠다 했는데 꼬리 내렸죠. 뭐.

○ 앵 커> 그날 여기<나는 정치인이다> 출연을 하셨었어요. 그래서 제가 그 토론 받으시겠냐. 이렇게 여쭤봤더니 단칼에 거절하시더라고요? 근데 이제 그 이후에,

● 김재원> 그래서 뭐 5·18 막말이라고 하는데 그 2000년 5·18 전야제에 가셔서 새천년 NHK 단란주점에서 술 마시고 광주 정신 모욕한 분이 제가 무슨 5·18 막말을 했다는 건지. 저는요, 그게 아니고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올리는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해서 저는 반대다고 해서 많은 비판을 받고 지금부터는 절대로 반대하지 않겠습니다고 그렇게 제 소신까지 바꾼 사람이에요. 그래서 그리고 지금 그게 전부 다예요. 근데 김민석 위원은 5·18 전야제 가서 여종업원 양쪽에 앉혀놓고 술 마시고 그리고 지금까지 5·18 거론하면서 그날 5·18 정신을 모욕하고 더럽힌 죄에 대해서 한번 사과한 적이 있나요? 그분은 심지어, 검은돈 받고 교도소 갔다 와도 사과한 적도 없잖아요. 사과 좀 하고 그다음에 뭐 5·18 정신을 거론하든지 하지. 그렇잖아요. 근데 또 계엄 토론하고 5·18이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그리고 서울의 봄이라고 하길래 서울의 봄을 또 만들어서 '서울의 봄 4법'? 계엄 발동 요건을 강화한다는 거죠. 하도 계엄 이야기하다가 이제 궁지에 몰리니까 출구 전략으로 서울의 봄이라고 만들어서 계엄 발동 요건을 강화한다. 하길래, 우리도 팀을 만들었어요. '서울의 밤'. 서울의 봄 팀이 새천년 NHK 단란주점에 또 갈지 모르니까 단속하러 다니려고.

○ 앵 커> 아 실제로 진짜 만드셨어요?

● 김재원> 밤마다. 밤마다 단속을 해야 되니까. 서울의 밤을 만들었어요. 아니, 그 서울의 봄도 활동 상황을 비공개에 부친다고 해서 우리도 비공개에 부쳤어요. 활동을.

○ 앵 커> 아니 이 계엄설 관련해서는 야당에서는 자료가 많다고는 하는데 아직 구체적으로 뭔가 제시를 막 하지는.

● 김재원> 제보가 많이 들어오는데 제보자가 위험해질까 봐 공개를 못 한대요. 그래서 저희들도 그분들이 좀 집단 실성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는데, 그 제보자를 밝히면 그분도 좀 궁지에 몰릴까 봐 제가 밝히지 않았어요.


○ 앵 커> 민주당 계엄령 이어 이재명 대표 테러설도 계속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주장하고 있잖아요?

● 김재원> 그것도 제가 보니까 김민석 위원이 그러데요?

○ 앵 커> 김민석 최고위원이 총대를 메고 아니면 선봉에 서서 이런 주장을 하시는 것 같아요.

● 김재원> 테러를 당할 수 있으니까 대비를 한다고 그러더라고요. 근데 사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런 이야기를 할 수가 있어요. 뭐냐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 앵 커> 현대 백화점 앞에 신촌?

● 김재원> 그거는 그전에 대표 시절에 커터칼로 테러를 당했었고. 그게 아니고, 그 이후에 2012년 선거 때 압도적으로 우리가 유리하다고 보고 우리 지지자들 중에는 후보님 테러당할 수 있으니까 조심하라고 저한테도 많은 이야기가 있었어요. 그런 정도 이야기하면 괜찮은데 그건 뭐 이야기할 수 있죠.

○ 앵 커> 지지자들 사이에서.

● 김재원> 그렇죠. 근데 야당의 민주당의 수석 최고위원이 언론에 나와서 테러당할 수 있다면서 이야기하니까 저분이 가끔씩 정신이 또 온전해질 때는 이제 출구 전략으로 무슨 '계엄 4법'도 만들고 이러던데, 이제 저런 얘기 하는 거는 좀 정상적인 이야기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제가 만나면 또 그 이야기도 해주고 싶어요. 이재명 대표는 괜찮아요. 대선 전에 교도소 가시면 그 안에서 철통같이 국가에서 지켜주거든요? 테러당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요. 그 안에 가면. 교도소 가시면 돼요.

○ 앵 커> 국회에서 최고위원 회의하시면 본회의장, 본청 들어가시잖아요?

● 김재원> 예.

○ 앵 커> 못 뵙나요?

● 김재원> 서로 방향이 달라서 이렇게.

○ 앵 커> 들어가서 민주당은 이쪽이고 국민의힘 쪽은 저쪽이잖아요. 근데 이 가운데서 만나시진 못하세요? 만나실 수도 있지 않아요? 본회의장 올라가는 그 계단 그 앞에 그 도로 앞에서?

● 김재원> 출몰하는 시간이 좀 달라서. (웃음)

○ 앵 커> 두 분 만나실 때 제가 한번 가서 봤으면 됐는데. (웃음) 아니, 그 이거까지 마지막 질문드릴게요.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통일하지 말자. 이렇게 주장하셨잖아요? 두 국가론. 이래서 사실 좀 민주당 내에서도 조금 놀라기도 했고 윤석열 대통령도 반헌법적 발상이다. 이러면서 비판 크게 하셨는데 어떻게 보세요?

● 김재원> 이제 본색을 드러내는 거죠. 그분들. 그분들이 평생 임종석 같은 분 평생 통일을 우려먹고 지금까지 호의호식하면서 잘 먹고 잘살았잖아요? 고관대작도 지내고. 그분 통일의 꽃이라고 임수경 씨를 북한으로 평양으로 보내서 통일의 꽃이라고 하고 계속 그래왔잖아요? 근데 그분들의 마음 실상이 바로 그거죠. 통일로 지금까지 그 호의호식한 통일 업자들이죠. 사실은. 통일을 주장하면서 통일 호소인들이죠. 결국은 그런데, 사실은 통일에 대해서 어떤 생각이 있었는지를 보면 늘 북한의 주장에 동조해왔어요. 그러니까, 북한이 통일하자고 하면 북한 통일 방식에 동조해온 분들이라고 봐요. 그리고 북한의 주장에 맹종해온 분들이죠. 어느 우리 여권의 정치인이 오세훈 시장이 말씀하신 것 같은데 북한의 종북이 아니고 '충북'이라고 그렇죠? 북한에 충성해 온. 종북이 아니다. 그러는데, 김정은 '정권의 충북' 들이죠. 뭐. 종북이 아니고 김정은 정권의 충북이라고 보는데, 김정은 북한 무슨 위원장이 얼마 전에 갑자기 이제 두 개 국가론을 제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이제 통일이니 뭐니 이야기하지 말고 남북한 따로 잘 살자. 이거예요. 근데 두 가지의 문제가 있죠. 임종석 전 실장 이야기가 아니, 서로 별개 국가로 서로 평화롭게 잘 살면 되지, 통일을 왜 하냐. 이런 주장을 했는데 지금까지 평생 통일로 잘 먹고 잘사는 사람이 일단 이야기하는 게 저는 잘못이라고 보고 두 번째는 평화롭게 살 수 있으면야, 그러면 또 그 전제가 들어볼 만하죠. 근데 지금 평화롭게 잘 살 수 있습니까? 북한은 만날 미사일 쏘고 늘 남침하겠다고 지금도 그러고 있고 지금 이제 북한이 개헌을 해서 아마 대한민국과의 관계를 재설정하는 여러 가지를 할 거라고 봐요. 그러면 북한이 이제 두 개 국가론을 제기하면서 개헌을 할 때, 우리도 거기에 맞춰서 따라가자는 이야기잖아요? 바로 그 이야기거든요. 임종석 실장은 전에 북한의 노동신문, 북한 평양 중앙 방송 이런 데에 나오는 화면이나 기사를 우리나라 언론이나 방송에서 중계하면 저작권료를 받아서 북한에 갖다 주는 재단을 만들어서 그거를 운영했던 분이에요. 그러니까, 북한을 위해서 정말 열심히 사신 분이죠. 이제 또 김정은 정권이 두 개 국가론을 내세우면서 이제 통일하지 말자니까 남한에서 호응하고 나선 분이죠. 남한에 그렇게 하면 꼭 세 명이 나서요. 한 분은 이종석, 한 분은 정세현, 한 분은 대체로 좀 어정쩡하게 박지원 이런 분들이 대체로 북한 주장에 비슷하게 따라가는 경우가 있어요.

○ 앵 커> 아니 박지원 의원이 그 말씀 하시더라고요. 임종석 전 비서실장 발언에 학자라면 그렇게 말을 할 수 있는데,

● 김재원> 정치인은 안 된다고.

○ 앵 커> 정치인이라면 그거는 조금 적절하지 않다.

● 김재원> 아니 그래서 박지원 의원은 보면 한 반쯤 따라가고,

○ 앵 커> 정세현 전 장관은 임종석 전 실장 발언이 맞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근데 저는 이런 의문이 있더라고요.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어쨌든, 전대협 3기 의장이기도 하고 86세대 상징적인 인물이기도 하고 본인이 그거를 모르지도 않고 그리고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북한과 관련된 것들에 대해서는 친북, 좌빨 이런 것들에 본인 입장에서 덧씌워지는 거에 대한 조심하는 것들이 있어서 이 워딩을 하면 미칠 파장을 분명히 본인이 모르지 않았을 텐데?

● 김재원> 왜 했냐고?

○ 앵 커> 예. 이 시점에.

● 김재원> 아니 제가 이야기했잖아요. '충북' 김정은의 충북.

○ 앵 커> 심지어,

● 김재원> 그러니까 북한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여기서 방송을 해야 되잖아요? 이게 맞다고.

○ 앵 커> 아니, 심지어 김민석 최고위원조차도 'DJ였다면 김정은한테 동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해서 사실상 손절하는 이런 분위기를 보인다니까요?

● 김재원> 지금부터 깃발이 올라갔잖아요? 지금부터 보면 서서히 또 그쪽에 동조하는 사람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요. 그래서 우리 사회가 얼마나 엄중한 위협에 처해있는지도 한번 생각을 해봐야 된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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