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이란, 내 생명 위협"…강력 경고
입력 2024-09-26 07:00  | 수정 2024-09-26 07:16
【앵커멘트 】
중동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란으로부터 자신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반면, 미국 내 무슬림 유권자 단체는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중동 지역 긴장의 여파가 미국 대선에 미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란이 자신의 생명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전체 미군이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신을 공격하면 "산산조각날 것"이라며 이란을 향해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제가 대통령이라면, 이 경우 이란에게, 이 사람(트럼프)에게 해를 끼치면 당신의 가장 큰 도시들과 국가 자체를 초토화할 것이라고 경고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초토화할 것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국가정보국장실로부터 이란의 암살 위협과 관련한 보고를 받았다며,

최근 2차례에 걸쳐 발생한 자신에 대한 암살 시도와 관련, 용의자들의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미국 언론은 이란 테러 위협을 트럼프 캠프가 정치적으로 과도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한 주요 무슬림 단체는 해리스 부통령의 정책에 일부 동의하지 않지만, 해리스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트럼프 정부 때의 이슬람 혐오로 복귀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미국 대선에서는 국내 이슈가 유권자들에게 주로 영향을 미치지만, 이번과 같은 초박빙 판세에서 중동 사태가 극한으로 치달으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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