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보궐선거, 진보 단일후보에 정근식

다음 달 16일 실시되는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에 진보 단일화 후보로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추대됐습니다.

진보 진영 단일화 추진 기구인 ‘2024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는 오늘(25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정 교수가 최종 단일 후보로 추대됐다고 밝혔습니다.

정 후보는 추진위에서 진행한 1·2차 경선의 추진위원 투표(21∼22일)와 일반 여론조사(24∼25일) 결과를 각각 50:50 비율로 합산한 결과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차에서는 1차 경선을 통과한 정 후보와 함께 강신만 전 전교조 부위원장, 홍제남 전 오류중 교장이 겨뤘습니다.

정 후보는 서울대 사회학과 출신입니다. 제주 4·3 평화재단 이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연구소장,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의 위원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정 후보는 주요 정책 방향으로 기본 학력 보장과 교육 격차 해소, 역사 교육 강화, 미래 창의 교육과 민주 시민 교육 확대 등을 제시했습니다. 1호 공약으로는 지역교육청 단위로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서울 교육 플러스 위원회라는 새로운 거버넌스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