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남도마실] "남도로 미식 여행 떠나볼까?"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열려
입력 2024-09-25 15:31  | 수정 2024-09-25 16:14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포스터 / 자료=전라남도 제공
27~29일 목포문화예술회관서 남도음식 선봬
음식명인, 스타쉐프, 글로벌 미식존 등 풍성

제30회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오는 27일 금요일부터 3일간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립니다. 올해 30주년을 맞아 국가와 세대를 초월해 모두가 남도음식에 푹 빠지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이 중 남도 명인 푸드쇼에선 남도 음식명인의 음식을 30주년 기념으로 3천 원에 맛볼 수 있습니다. 27일 오전 10시 김봉화 명인의 집장, 낮 12시 김영숙 명인의 앙금절편, 28일 오후 1시 최윤자 명인의 모싯잎떡, 오후 3시 임화자 명인의 육포, 29일 낮 12시 천수봉 명인의 홍어무침을 선보입니다.

22개 시군관에서는 시군 대표 음식을 관람객이 직접 맛보고 현장 스티커 투표를 통해 인기 음식도 선정토록 할 예정입니다. 시간대별로 특산물 시식 이벤트도 진행돼 다양한 전남의 농특산물을 맛보며 행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시식 특산물은 나주 배 식혜(일 210잔), 담양 유과(일 100개), 고흥 오란다(일 2천 개), 무안 고구마말랭이(일 100개) 등입니다.

요리 인플루언서 쿠킹쇼도 현장 라이브로 진행됩니다. 28일 오후 3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주무대에서 수요미식회로 유명한 홍신애의 김치클래스, 27일 오후 1시부터 1시간 동안 주무대에서 중국요리의 대가 여경옥(Chef Lu)의 남도 자장면을 시연하고 30명에게 특별 시식 기회가 주어집니다.


30주년 기념 글로벌 미식존도 운영합니다. 남도음식의 글로벌 콘텐츠화를 위해 미슐랭 1스타 니시무라 셰프 등 유명 셰프들이 남도 식재료를 활용해 딤섬(정지선 셰프), 바비큐 덮밥(남준영 셰프), 라멘(니시무라 다카히도 셰프), 빠에야(오세득 셰프) 등을 만들어 선보입니다.

또 반올림피자와 협업해 전남 특산품인 '고흥 유자, 영암 무화과'로 개발한 '남도 1호 피자'를 축제 기간 매일 1천800여 명에게 무료 시식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오세득 셰프의 남도음식 다이닝이 28일 남도음식체험관에서 운영됩니다. 1회차 점심은 남도음식 관련 사연을 사전에 공모받아 선정자에게 무료로 다이닝을 대접합니다. 사연 공모는 큰잔치 누리집(www.namdofood.or.kr)에서 신청 가능하며, 선정자에게는 개별 안내할 예정입니다.

행사 마지막 날인 29일 남도 식재료를 활용한 남도김밥 요리경연대회가 열립니다. 남도음식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는 오는 25일까지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음식문화큰잔치 공식 누리집(www.namdofood.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상 수상작 레시피는 프랜차이즈사나 편의점과 협업해 대중에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조감도 / 자료=전라남도 제공

이밖에도 남도음식문화큰잔치 30년 성과를 미디어아트로 표현한 특별주제관을 운영하고, 남도음식 명인관, 남도종가 음식관, 세계 미식관, 김밥 쿠킹클래스 등 직접 맛보고 즐기는 참여형 축제가 다채롭게 펼쳐집니다.

개막식 축하공연은 27일 오후 7시 멀티미디어 불꽃쇼를 시작으로 이찬원, 하이키, 박구윤, 이젤 등이 무대에 오릅니다. 28일 오후 7시에는 '정선희·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시대' 공개방송이 목포문화예술회관 주무대에서 진행됩니다. 초대가수로 신유, 소찬휘, 현진영, 정다경, 전종혁 등이 출연해 관광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입니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큰잔치를 찾는 방문객이 다양한 남도음식을 맛보고 즐기도록 막바지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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