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부패했던 성남 바뀌어…부산도 민주에 기회 달라"
입력 2024-09-25 13:49  | 수정 2024-09-25 13:56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일 오전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김경지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를 마치고 김 후보와 윤리강령서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부산 금정구서 김경지 재보궐선거 후보 지지 호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부산 금정구를 찾아 민주당 김경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5일) 부산 금정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금정구민께서 명확하게 정권에 경고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이 윤석열 정권에 엄중한 경고를 보냈지만 부산은 달랐다"면서 "여러 사정이 있었을 것이고 부산 시민의 판단을 존중하지만, 이번 선거는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성남시의 경우 과거 국민의힘 출신 시장이 8년간 재임할 당시 돈이 왔다 갔다 하고 '승진할 때는 돈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부패와 무능으로 유명했다"며 "그러나 몇 년 사이 전국 최고 도시로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가 2010년부터 8년간 성남시장을 역임했던 일을 두고 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이 대표는 "이번에는 민주당 김경지 후보가 금정구를 부산에서 가장 뛰어난 곳, 대한민국에서도 내로라하는 자랑스러운 곳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민주당도 확실히 지원하겠다. 부산시민 여러분과 금정구민 여러분이 기회를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끝으로 지역화폐를 활성화해 골목에 돈이 순환하게 만드는 등 금정구에 여러 정책적 시도를 해 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