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패션업계, 친환경 소재가 '대세'
입력 2010-05-17 19:51  | 수정 2010-05-18 00:40
【 앵커멘트 】
요즘 옷 하나를 사더라도 환경을 생각하는 경향이 늘고 있는데요.
이러다 보니 의류업계도 어느 때보다 친환경 소재에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옥수수 섬유로 만든 의류입니다.

고온에 녹아내리는 옥수수당의 성질 때문에 염색과 가공이 어려워, 그간 실용화가 쉽지 않았습니다.

옥수수당으로 만든 의류는 순식물성인데다 땅에 묻으면 1년 후에 완전히 썩어 없어지는 생분해성으로 친환경이라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유광호 / 세아상역 전무
- "폴리에스테르 섬유로 만든 것과는 차이가 납니다. 옷을 만들어 입었을 때 피부 친화적으로 되어 아토피나 이런 자극성이 없다고 보면 됩니다."

친환경 섬유를 소재로 한 제품 개발은 유아복 시장에서 특히 활발합니다.


연약한 아기 피부를 고려해 다양한 유기농 원료를 아기의 손이 닿는 모든 제품까지 확대하고 있습니다.

아웃도어 제품에서도 친환경 소재 사용은 대세입니다.

화산재로 여러 색깔의 염색이 가능하도록 하거나 대나무와 한지 같은 천연 소재를 사용해 외부 온도에 탄력적으로 작용합니다.

▶ 인터뷰 : 한행수 / 코오롱스포츠 점장
- "기존 아웃도어 하면 기능성이라든가 색깔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최근 들어서는 건강을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 저희 제품이 친환경 소재라든가 건강을 소재로 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름다움만을 주로 추구했던 패션이 이제 지구를 살리는 이른바 '착한 패션'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MBN 트위터 오픈! 한발 빠른 뉴스를 트위터에서 만나세요]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