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숙박업소 옮겨 다니며 함께 마약한 10대 3명…강남 호텔서 검거
입력 2024-09-24 13:05  | 수정 2024-09-24 13:07
서울 강남경찰서 / 사진 = 연합뉴스


숙박업소를 옮겨 다니며 함께 마약을 투약한 미성년자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0대 여성 A 양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양은 지난 17일 오후 4시 50분쯤 서울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마약에 취해 횡설수설하며 스스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호텔 객실에서 주사기 등 마약 투약 관련 용품을 확보했고,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필로폰 등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양은 앞서 다른 10대 여성 두 명과 함께 서울 중랑구와 중구 소재 모텔에서 이틀에 걸쳐 마약을 투약했고, 해당 호텔로 옮긴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을 벗어난 나머지 2명도 추적해 붙잡은 경찰은 이들이 마약을 구하게 된 경로와 숙박업소를 이용하게 된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장동건 기자 notactor@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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