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하반기 증시, 변동성 여전할 것"
입력 2010-05-17 17:31  | 수정 2010-05-17 20:41
【 앵커멘트 】
오늘(16일) 코스피지수는 40포인트 넘게 급락했는데, 하반기에도 이 같은 변동성이 큰 상황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이 좋아 지금보다 상황은 다소 나아질 것이란 예상도 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 들어 국내 증시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연출되고 있습니다.

1월 1,700을 넘었던 코스피지수는 2월 1,500선대까지 고꾸라졌다 4월엔 다시 1,757. 그리고 5월 주가는 또 곤두박질 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변동성이 큰 장세는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유럽발 재정리스크와 출구전략 우려가 계속 시장을 뒤흔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오성진 /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 "남유럽 재정리스크가 세계 경기침체로 이어지지 않겠느냐는 우려와 중국의 금리 인상, 한국의 출구전략이 함께 나타나면서 증시는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내년 증시에 대한 기대로 연말로 갈수록 상황은 점차 나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올해 하반기 코스피지수는 1,500~1,850선 사이 박스권에서 움직이겠지만, 4분기부터 상승세를 보이며 내년 2,000을 돌파할 것이란 예상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구희진 /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 "4분기부터는 2011년에 대한 경제 전망과 우리 시장에 대한 경쟁력 확대 요인이 반영되면서 2011년 상반기 코스피 2,000 대비한 완만한 회복세가 4분기 초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하반기 시장을 이끌 주도주로는 IT와 자동차, 화학, 소재업종이 제시됐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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