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유럽 재정위기 여파…금융시장 '충격'
입력 2010-05-17 16:29  | 수정 2010-05-17 18:14
【 앵커멘트 】
유럽 재정위기가 유로존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금융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40포인트 이상 떨어졌고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럽 재정위기가 다시 불거지면서 금융시장이 요동쳤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44포인트, 2.6% 떨어진 1651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는 1,650선을 겨우 지키며 마감했습니다.

그리스 등 남유럽 재정위기가 유로존 붕괴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1.5% 급락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 인터뷰 : 최재식 / 대신증권 연구원
- "지난 주말 남유럽의 재정위기가 유로존의 붕괴와 유로화 위기를 가져오면서 국내시장이 큰 폭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7천6백억 원, 기관투자자들이 1천억 원 정도 매도한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7천6백억 원어치나 사들였습니다.

아시아 주식시장 역시 유럽발 위기로 동반 약세를 보여 니케이 지수가 2.1%, 중국상해종합지수가 4% 이상 떨어졌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유로화 약세로 달러화가 안전자산으로 부각되며 급등했습니다.

23원 30전 오른 1,153원 80전에 거래됐는데 환율은 재정위기가 부각된 5월 들어서 증시와 연동돼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금융시장 관계자들은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도출될 재정 건전화 법안이 시장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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