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김규림 작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인전
입력 2024-09-23 14:49 


김규림 작가의 개인전 '흔들리는 그림자'전(展)이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유휴공간에서 다음 달 6일까지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전파 망원경, 광학 망원경, CCD 센서 카메라, 16mm 필름 카메라 등 다양한 기술 장치들이 우리의 시각과 감각에 어떻게 반응하게 하는지에 대한 탐구를 바탕으로 재구성된 영상 설치 작업으로 기술과 물질 사이 시각적 경험의 교차점을 다층적으로 제시합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의 '2024년 신진미술인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김규림 작가는 현상에 대한 색다른 해석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흔들리는 그림자'는 블랙홀의 현상이 실제 물리적 현상인지, 아니면 기술 장치가 불완전한 데이터를 보완하고 이미지를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효과인지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합니다.


고도화된 첨단 기술이 사회를 지배하는 미래 풍경을 SF적 상상으로 그려낸 전시로, 자율주행차 '요람'과 주인공 '레이'가 당면한 사건을 통해 인간 연결의 취약성을 탐구합니다.

관객에게 인간과 인공적 존재 간의 관계를 둘러싼 윤리적 과제에 대해 질문합니다.



[MBN 문화부 이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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