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10·16 재보궐선거 지면 지도체제 전체 위기"
입력 2024-09-23 12:58  | 수정 2024-09-23 13:1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진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음 달 16일 열리는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에 대해 "만약 결과가 조금 이상하게 나오면 민주당 지도 체제 전체가 위기를 겪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23일) 전라남도 영광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에 출석하는 길에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번 재보선 지역 4곳 중 전남 영광, 곡성 등 2곳이 야권 텃밭 호남이라는 점에서 선거 결과가 야권 지지층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이란 점을 언급한 겁니다.

이어 이날 최고위에서 이 대표는 "이번 선거는 군수가 누가 되느냐의 문제가 아닌, 정권에 다시 회초리를 들어 책임을 묻는 선거"라며 "전남도민 여러분 입장에서도 우리 민주당이 흡족하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동안 기득권 후보 마음대로 정치적 선택을 하는 일이 없지 않았다.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영광군수 후보 경선에서 중도 사퇴해 조국혁신당 후보로 나선 장현 후보를 향해선 "안타깝게 일부 후보는 '경쟁 자체가 싫다. 내가 후보가 될 가능성이 적다'며 경쟁체제를 벗어나기도 했다. 이런 식이면 민주주의가 정착될 수 없다"고 비판하며 "이 점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판단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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