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2 지방선거 D-16] 서울 '여당 우세'…인천·경기 '혼전'
입력 2010-05-17 14:43  | 수정 2010-05-17 16:54
【 앵커멘트 】
이번 지방선거 최대 관전포인트는 서울 등 '수도권 빅3' 선거입니다.
서울에서는 한나라당 강세가 여전한 가운데 인천과 경기에선 야권 후보가 처음으로 앞섰다는 조사가 나와 주목됩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이른바 '수도권 빅3'는 양강체제가 굳어지고 있습니다.

조선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 지지도에서 한명숙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시장은 안상수 후보가 송영길 민주당 후보에 앞섰고, 경기지사는 김문수 후보가 사실상 야권 단일후보인 유시민 후보를 따돌렸습니다.

하지만, 남은 투표일까지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유권자가 38%에 육박해 오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등이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빅3' 중 인천과 경기에서 야권 후보가 처음 여당 후보를 앞질렀다는 조사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리얼미터에 의뢰한 조사에서 인천시장은 송영길 민주당 후보가 안상수 후보를 누르고 처음으로 선두에 나섰습니다.

특히 김상하 진보신당 후보와 단일화 성공을 가정한 양자대결 때는 송 후보가 안 후보에 여유 있게 앞섰습니다.

경기도에서도 유시민 후보가 사실상 야권 단일후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것으로 조사돼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입니다.

유 후보는 김문수 한나라당 후보에 뒤졌지만, 심상정 진보신당 후보와 단일화를 이루면 오히려 김문수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 유권자들은 '4대강 사업'과 '천안함 사태'가 표심을 좌우할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고 꼽았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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