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간당 50mm' 부산서 대형 싱크홀…화물차 2대 추락
입력 2024-09-21 19:20  | 수정 2024-09-21 19:40
【 앵커멘트 】
아침부터 많은 비가 쏟아진 부산에서는 도로에 대형 땅 꺼짐 현상까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배수지원을 위해 출동한 차량과 그 옆을 지나던 트럭이 함께 그 구멍으로 추락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크레인이 땅속에서 빠진 트럭을 건져 올립니다.

오늘(21일) 아침 8시 45분쯤, 부산 사상구의 한 도로에 길이 10m, 깊이 8m 규모의 거대한 구멍이 뚫렸습니다.

시간당 최대 50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질 때였습니다.

당시 배수지원 출동 차량과 그 옆을 지나던 5톤 트럭이 싱크홀에 속절없이 빠졌습니다.


▶ 인터뷰 : 김영학 / 목격자
- "나와보니까 쿵쿵 소리가 나서 보니까 구멍이 나있더라고. 이런 구덩이는 제가 처음 봐요. "

트럭 추락 전, 바로 맞은 편 도로에도 가로 3미터, 세로 2미터가량의 대형 싱크홀이 생겨났습니다.

다행히 이번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폭우로 약해진 지반 탓에 부산 도로 곳곳에선 도로파임, 이른바 포트홀도 속출했습니다.

경찰과 담당구청은 싱크홀 발생 원인 파악에 나선 가운데, 부산 사상구에는 올해에만 벌써 7차례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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