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간밤 내린 비에도 제주에는 아직 '열대야'…75일째 최다 기록 이어져
입력 2024-09-21 11:34  | 수정 2024-09-21 11:40
열대야 / 사진=연합뉴스
기상청 "비 그친 뒤에도 낮 기온 올라 무더울 듯"

밤 사이 제주 전역에서 비가 내렸지만, 더위가 꺾이지 않으면서 열대야 현상이 지속됐습니다.

오늘(2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어제(20일)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6.4도, 서귀포(남부) 26.5도, 성산(동부) 26.4도, 고산(서부) 27.3도로 제주 전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올해 지역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 75일, 서귀포 68일, 성산 59일, 고산 51일 등입니다.

4개 지점 모두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다 기록을 계속해서 경신하고 있습니다.


종전 최다 기록은 제주 2022년 56일, 서귀포 2013년 57일, 성산 2023년·2010년 35일, 고산 2018년 40일입니다.

기상청은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제주 동부와 서부·북부 해안지역 낮 기온이 31도 내외,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또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시 낮 기온이 올라 덥겠다고 내다봤습니다.

[김가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gghh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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