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주 숙박업소에서 불…투숙객 추정 남성 3명 숨져
입력 2024-09-21 10:37  | 수정 2024-09-21 10:43
화재로 탄 여관 내부 / 사진=청주동부소방서, 연합뉴스
숙박업소 장기투숙자 3명 숨진 채 발견
경찰, CCTV 토대로 어제까지 투숙한 방화용의자 검거

오늘(21일) 새벽 1시 44분쯤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의 한 숙박업소에서 불이 나 투숙객으로 추정되는 남성 3명이 숨졌습니다.

숨진 남성들은 숙박업소 장기투숙자들로 50∼80대입니다. 이들은 2층 방과 복도, 3층 방에서 각각 발견됐습니다.

일부는 불이 나자 밖으로 대피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불은 1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경찰은 건물 현관입구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누군가가 신문지를 이용해 불을 붙인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CCTV 등을 토대로 어제(20일)까지 숙박업소에 머물던 40대 남성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입니다.

[김가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gghh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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