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남시, 비상 대비... '야탑역 흉기 난동' 예고 글 수사 계속
입력 2024-09-21 09:32  | 수정 2024-09-21 09:49
순찰 강화 / 사진=연합뉴스 자료
야탑역 일대 수시 순찰…합동 비상 근무
경찰, 작성자 검거 위한 수사 나흘째 지속

최근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인분당선 '야탑역 흉기 난동' 예고 글이 올라와 경기 성남시가 비상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시는 어제(20일) 오후 관련 부서와 경찰서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관계 기관과 비상 연락망 유지, 야탑역 일대에 대한 집중 순찰, CCTV 집중 감시 등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와 경찰 지구대는 합동 비상근무를 실시해 비상 대비 태세가 해제될 때까지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야탑역 일대를 수시로 순찰하기로 했습니다.

긴급 상황 발생에 대비해 분당구보건소는 의료진, 구급차, 행정직원 등으로 대응반을 구성해 대기합니다.


범죄를 예고한 온라인 게시글 작성자를 검거하기 위한 경찰 수사는 이날까지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분당경찰서는 신고 접수 당일인 지난 18일 오후부터 야탑역 일대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어제(20일)부터는 기동대 1개 제대(20명)와 기동순찰대 3개 팀(24명) 등 경찰력 40여 명을 투입해 집중 순찰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는 23일 오후 6시에 야탑역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습니다.

[김가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gghh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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