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이든 "미국에 희소식"…빅컷 하루 뒤 미국 증시 사상 최고치
입력 2024-09-20 19:01  | 수정 2024-09-20 20:38
【 앵커멘트 】
미국이 오랜만에 대폭 금리를 낮추자 바이든 대통령이 "좋은 소식"이라며 환영했고, 미국 증시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화답했습니다.
다만 트럼프측에선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의도가 담긴 결정'이라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0.5%p 금리 인하' 빅컷 단행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희소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주택 구입 비용 등이 줄면서 민생에 도움이 될 테고, 인플레이션도 빠르게 잡히고 있다며 경제에 훈풍이 분다고 강조한 겁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이코노믹 클럽 연설)
- "이번 빅컷은 '승리 선언'이 아닙니다. 미국 경제가 새롭게 회복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신호입니다."

빅컷 하루 만에다우존스지수 42,000선 첫 돌파, S&P500 사상 최고치 기록 등 미국 증시도 화답하자, 해리스 부통령도 물가 안정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오프라 윈프리와 온라인 토크쇼 유세)
- "많은 전문가들이 우리 정책이 경제를 강화시킨다고 평가한 이유죠. 반면 트럼프 정책은 그렇지 못하는 데다 인플레이션을 폭발시키죠."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에서 "누군가를 대통령으로 만들려는 정치적 의도"라며 재차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재러드 번스타인 /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
- "바이든 대통령은 파월 연준 의장과 금리로 이야기한 적이 없습니다. 압박을 넣지도 않았고 그런 적도 없죠."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물가 상승은 11월 미국 대선의 최대 이슈로 꼽히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김규민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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