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2 지방선거 D-16] 전략적 정책 대결…"청년층" VS "서민"
입력 2010-05-17 11:53  | 수정 2010-05-17 13:48
【 앵커멘트 】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앞두고 서울시장 후보들은 전략 계층을 노린 정책 대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상대적 열세인 30대 청년층에 초점을 맞춘 오세훈 후보에, 한명숙 후보는 '서민 복지'를 강조했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는 새벽 운동을 하는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운동복에 운동화.

상대적 '약세'로 판단하고 있는 30대 표심을 노린 현장 중심의 선거 전략입니다.

이번에는 누구나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는 운동 시설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자치구 당 생활체육시설을 2개 집어넣고, 생활체육시설 이용료가 비싸다고 해서 그 이용료를 1/2로 줄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한명숙 후보는 서민과 복지를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 후보는 무상급식과 무료 보육 시설을 약속하며 기존의 전략 계층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친환경 무상급식, 무상 보육, 일자리 창출, 서민들의 주거 안정 이러한 정책을 가지고 싸우려고 합니다."

특히, 수도권에 출마한 야권 후보들과, 단일화를 이룬 야당, 그리고 시민사회와의 강한 연대를 부각시켰습니다.

범야권이 단일 후보를 낸 이번 선거는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의 의미로 파악해야 한다며, 4대강 사업 등에 공동 대응할 전략입니다.

이번 선거의 핵심인 서울시장 자리를 두고, '부동층'을 잡기 위한 각 후보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MBN 트위터 오픈! 한발 빠른 뉴스를 트위터에서 만나세요]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