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체육·의료 등 군사 분야 협력 합의
북한, 국경 봉쇄 해제 후 사회주의권 우방으로 외교 확대 중
베트남 국방부 대표단이 북한의 초청으로 방북하면서 국방분야 협력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북한, 국경 봉쇄 해제 후 사회주의권 우방으로 외교 확대 중
오늘(20일) 베트남 국방부 웹사이트 등에 따르면 황 쑤언 찌엔 베트남 국방부 차관이 지난 18일 북한을 방문해 김민섭 국방성 부상과 회담했습니다.
양측은 회담에서 훈련, 군사체육, 군 의료, 국경, 방위산업, 군사기술, 정보 공유, 전략 연구 등 군사분야 협력과 고위급 인사 교류, 다자 포럼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고 베트남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이어 베트남 대표단은 지난 19일에 강순남 국방상을 예방했습니다.
북한은 국경 봉쇄를 해제한 후 베트남 등 사회주의권 전통 우방을 중심으로 해외 대면 외교를 점차 확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달 초에는 북한정권 수립 기념일(9·9절)을 앞두고 박상길 외무성 부상이 베트남을 방문, 부이탄 손 외무장관을 만났습니다.
지난 8월 초에는 주(駐)베트남 북한대사가 5년 여 만에 현지에 부임했는데, 리승국 대사는 북한이 팬데믹 이후 처음 외국에 파견한 대사로 알려졌습니다.
베트남 국방부 대표단의 방북은 이날 오전까지 북한 매체에서는 보도되지 않았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