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굿모닝 문화] 킹키부츠 10년 / 이재현·타츠히토 2인전 / 빈 필하모닉
입력 2024-09-20 07:00  | 수정 2024-09-20 07:45
【 앵커멘트 】
쇼 뮤지컬의 대명사 '킹키부츠'가 10주년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도 화려하게 돌아왔습니다.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 축제를 스크린으로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금주의 문화 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뮤지컬 '킹키부츠'는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폐업 위기의 공장을 살리려고 초보 사장 '찰리'가 특별한 부츠를 만들며 성장해가는 이야기입니다.

유쾌한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 팝 가수 신디 로퍼가 작사·작곡한 넘버와, 화려한 무대는 '쇼 뮤지컬의 정석'입니다.

또, 커튼콜에 배우와 관객이 함께 부르는 '레이즈 유 업'은 아이돌 가수의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하는 킹키부츠만의 매력입니다.

▶ 인터뷰 : 박은태 / 킹키부츠 '롤라'역
- "저걸 왜 신지? 그랬는데 신고나니 모든 것을 감수할 만큼의 매력이 있었구나. 제 안에 내재하여 있던 미적 감각을 깨워준 도구였던 거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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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이재현 작가는 삶에 자리 잡은 사람과 사물에 대한 기억들을 캔버스 위에 재구성합니다.


물감을 두텁게 바르는 임파스토 기법으로 거친 듯 투박하게 표현된 사람과 사물에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담담한 표정의 소년과 클래식한 초상화 포즈, 타츠히토 호리코시는 섬세한 보색의 대비와 세밀한 붓질, 투명함과 불투명을 오가는 채색법을 선보입니다.

갤러리 조은이 현실과 가상을 오가며 인물을 표현하는 두 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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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의 고향 잘츠부르크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 축제는 오페라, 연극, 콘서트 등 세계 최고의 연주자가 모입니다.

현장을 갈 수 없는 관객을 위해 '빈 필하모닉: 안드리스 넬슨스' 연주를 대형 스크린과 섬세하고 웅장한 사운드로 재현해 생생한 감동을 전합니다.

'이 시대의 지휘자'라는 평을 받은 넬슨스와 빈 필하모닉은 음악적 실험이 가득하고 혁신적인 기법을 요구하는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9번'을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선보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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