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국회 본회의 보이콧…김 여사 특검법 등 3개 법안 거부권 건의
입력 2024-09-19 19:00  | 수정 2024-09-19 19:06
【 앵커멘트 】
민주당이 3개 쟁점 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는 동안 국민의힘은 규탄대회를 열어 '특검 중독' '빚더미 전략'이라며 민주당의 독주를 비판했습니다.
당초 필리버스터로 지연 전략을 고심했던 국민의힘은 본회의 참석을 거부했고, 통과된 3개 법안에 대해서도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본회의장 앞에 모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민주당의 입법 독주를 규탄합니다.

- "이성잃은 특검중독 분별없는 혈세낭비 민주당은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예상됐던 필리버스터는 하지 않기로 하고, 민주당의 독주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본회의 전면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이미 채 해병 특검법 등 필리버스터를 진행해, 반대 논리를 충분히 설명했다는 점도 반영됐습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일방적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애초부터 저희들은 이런 의사 일정에 동의 할 수 없다, 그 동의할 수 없음을 가장 강력하게 표현하는 것이 보이콧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공개 의원총회에서 본회의에 상정된 세 가지 법안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따졌습니다.

▶ 인터뷰 :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이 정쟁과 분열, 괴벨스식 선전 선동을 통해 악법을 다수의 힘으로 일방적으로 반복해 통과시키려는 악의적 적대적 행태를…."

국민의힘은 본회의를 통과한 특검 법안들에 대해 반헌법적이라며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했습니다.

▶ 스탠딩 : 김태희 / 기자
-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에 여당이 거부권을 요구하면서 여야 대치는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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