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스폰서 의혹' 박기준·한승철 검사장 소환
입력 2010-05-17 10:53  | 수정 2010-05-17 11:27
【 앵커멘트 】
'스폰서 검사' 의혹과 관련해 진상조사단이 박기준·한승철 두 검사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사단은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경기 기자.

【 기자 】
대검찰청입니다.

【 질문1 】
이번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돼 왔었는데, 두 검사장이 결국 소환 조사를 받고 있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박기준·한승철 두 검사장은 오전 9시쯤 진상조사단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두 검사장 모두 이번 '스폰서 검사'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받는 인물인데요.

애초에는 더 빨리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됐었지만, 조사단 측이 신중을 기하며 이번 주까지 조사가 늦춰진 겁니다.


두 검사장 소환은 '스폰서 검사' 의혹 조사가 막바지로 접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조사단은 이들을 조사하는 것으로 활동을 마무리한 뒤 진상규명위원회에 조사 활동 결과를 보고하게 됩니다.

조사는 서울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이번 조사에는 세 명의 민간 위원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 질문2 】
그렇군요. 조사 내용도 궁금한데요?

【 기자 】
네.

박기준, 한승철 두 검사장은 현재 동시에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이번 의혹에 밀접하게 관련돼 있기 때문인데요.

일단 두 검사장을 상대로 접대를 했다고 주장하는 건설업자 정 모 씨가 진정한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이 정 씨 등이 낸 진정을 조사 없이 종결시키면서도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사실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인데요.

하지만 오늘 정 씨가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뜻을 전해와 정 씨와의 대면 조사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단은 일단 이들을 조사한 뒤 미진하다고 판단될 경우 추가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진상규명위 하창우 대변인은 오전 조사를 마친 뒤 오후 2시 30분에 다시 조사 내용 등에 대해 브리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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