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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자마자 펄펄 난 이강인…'황당 실수' 덕에 진땀승
입력 2024-09-19 19:00 
2024-2025 유럽챔피언스리그 페이즈 1차전 파리 생제르맹과의 대결에서 실수를 저지르는 지로나FC의 가사니가. 사진=연합뉴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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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이 올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 교체 출전해 펄펄 날았습니다.
파리 생제르맹은 쩔쩔맨 상대 골키퍼 덕분에 승리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0대 0으로 맞선 후반 18분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들어가자마자 활발하게 움직였습니다.


후반 26분 동료의 머리에 정확한 왼발 코너킥을 갖다 줬지만, 헤더 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 도움으로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후반 35분에는 화려한 드리블로 수비수 세 명을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지만, 아쉽게 수비수에게 막혔습니다.

동료 공격수들이 잇따라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며 날리나 했던 승리를 안겨준 건 다름 아닌 상대 골키퍼였습니다.

후반 막판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지로나의 골키퍼 가사니가가 잡으려다가 가랑이 사이로 공을 빠뜨렸고, 그대로 자책골이 됐습니다.

행운의 골로 진땀승을 거둔 파리 생제르맹과 이강인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따내고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우승팀, 맨시티와 인터 밀란의 맞대결에서는 골키퍼들이 빛났습니다.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던 홀란을 막아낸 인터 밀란의 골키퍼 좀머와, 동물적인 감각으로 골문을 지켜낸 맨시티의 에데르송의 선방쇼 덕에 두 챔피언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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