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6년 온기 뒤로하고 문 닫다 / 폭풍·태풍에 '몸살' [프레스룸 LIVE-LIVE PICK]
입력 2024-09-19 12:13  | 수정 2024-09-19 13:14
라이브픽 입니다.

과거 전 국민을 따뜻하게 데워주던 연탄. 그런데 이 겨울 필수 품목으로 불리던 연탄이 더는 서울에서 생산하지 않게 됐습니다. 서울의 마지막 연탄공장인 동대문구 삼천리 연탄공장. 폐연탄이 즐비하고 관리가 되지 않는 모습인데요. 56년의 역사를 이 공장은 이달 3일 폐쇄됐습니다. 한때 하루에만 연탄 200만 장까지 찍어내기도 했지만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도시가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수가 증가하고, 연탄 수요가 줄면서 적자가 누적되다 보니 결국 문을 닫게 된 건데요. 서울의 연탄공장 폐업 소식은 아직 연탄을 때며 살아가고 있는 사회 계층에겐 곧 다른 지역에서 연탄을 받아와야 한다는 사실로 직결됐습니다. 늘어난 연탄 운송 거리에 연탄값 상승 걱정까지 더해지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가을이 다가오나 했는데 다시 시작된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후에 전 세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유럽 중동부엔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고, 동남아엔 인명피해가 크게 발생했습니다. 태풍 보리스가 헝가리의 한 마을을 휩쓴 모습인데요. 물에 잠겨 간신히 지붕만 모습을 드러낸 주택들, 도로는 흙탕물에 잠겨 모습을 감췄습니다. 루마니아를 시작으로 폴란드, 오스트리아 등 유럽 중동부를 강타한 태풍 '보리스'는 한 달 치 넘는 비가 단 일주일 만에 쏟아졌고, 지금까지 무려 21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여기에 국내에도 위협이 됐던 태풍 '야기'로,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500명이 넘는 사상자가 확인되며 초토화가 됐는데요. 중국에선 태풍 '버빙카'에 이어 '풀라산'까지 다가오고 있어 중국 전역이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온통 물난리가 나며 기상이변에 시달리고 있는 세계 각국의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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