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바쁘게 움직이는 '손'…결국 전원 검거된 도박단
입력 2024-09-19 11:26  | 수정 2024-12-18 12:05

서울의 한 노상 쉼터에서 사람들이 모여 앉아 포커 카드와 현금을 두고 손을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19일) '서울경찰' 유튜브 채널에는 '"도박하고 있어요" 현장 급습해 전원 검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 속 일부는 경찰이 오는 건 아닌지 주위를 살피기도 하는데요.

지난달 26일 "도박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한꺼번에 잡기 위해 범죄예방질서계와 합동 검거 작전에 나섰습니다.

범죄예방질서계 경찰관들이 먼저 현장을 급습해 증거 인멸 방지를 위해 채증을 했고 이후 현장에 도착한 지역경찰관들도 증거물 확보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이 틈을 타 벤치에 앉아 있던 남성이 도박에 가담하지 않은 척 도주를 시도했습니다.

그때 CCTV를 통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관제센터가 무전으로 도주한 사람이 있다고 알렸고, 경찰관은 숨어 있던 도박 피의자를 찾아냅니다.

결국 도박 행위를 한 4명과 이들을 방조한 1명 모두 현장 체포됐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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