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을 미끼로 남성을 유인해 금품을 강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10대 여성 1명과 남성 2명, 20대 남성 1명을 강도상해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16일 새벽 2시쯤 휴대전화 앱을 통해 남성 1명을 성매매를 미끼로 서울 화양동으로 유인한 뒤 금품을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일당은 피해자가 약속 장소에 나타나자 "이 여성이 미성년자인 것을 아느냐"라며 협박하고 폭행한 뒤 휴대전화와 금품 등을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수색 끝에 일당을 강도상해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주범인 10대 남성 1명을 구속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 심동욱 기자 shim.dongwoo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