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비중 19.7%…고령층 2배 이상 증가

통계 작성 이후 첫 10%대 진입

전체 취업자 대비 자영업자 비중이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0%대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분석한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6월 19.7%를 기록해 통계 작성 이후 처음 2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전체 취업자 대비 자영업자 비중은 2000년 2,117만 명 중 27.8%(587만 명), 2010년 2,403만 명 중 23.5%(564만 명), 2020년 2,690만 명 중 20.6%(553만 명), 2024년 6월에는 2,890만 명 중 19.7%(570만 명)로 점차 줄고 있습니다.

반면 전체 자영업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의 비율은 2000년 대비 2024년 6월 37.3%로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20대 이하는 2000년 6.2%, 2010년 3.5%, 2020년 3.4%, 2024년 6월 3.4%, 같은 기간 30대는 25.5%, 16.1%, 12.8%, 11.6%, 40대는 31.5%, 29.9%, 20.5%, 20.3%로 지속 감소했으나, 50대는 19.2%, 28.4%, 27.3%, 27.4%로 증가한 후 추세를 유지 중이었고 60대 이상은 17.6%, 22.1%, 32.7%, 37.3%를 기록하며 2024년 6월 현재 2000년 대비 2배 이상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영업자 연령대별 비중 추이 (자료 = 김소희 의원실)

김소희 의원은 "고령층의 자영업자 비율 증가는 초고령화 시대에서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자영업의 특성상 불안정한 수입 구조, 사업 진출 후 실패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직종 훈련, 창업 교육 확대 등 고령층을 위한 정책 논의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