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골프 치던 클럽 인근서 총격…경호국 "트럼프는 안전"
입력 2024-09-16 05:17  | 수정 2024-09-16 05:20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 사진 = 연합뉴스
백악관 "바이든·해리스 즉각 보고 받아… '트럼프 안전' 소식에 안도"
CNN "트럼프 골프장 총격 관련해 사법 당국, 1명 구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골프를 치던 클럽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해 사법 당국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고 있는 비밀경호국과 현지 경찰에 따르면 현지시간 15일 오후 2시쯤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소유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 인근에서 총격이 벌어졌습니다.

스티븐 청 트럼프 캠프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한 뒤로 안전하다"고 밝혔고, 비밀경호국도 트럼프의 안전을 확인했습니다.


타블로이드지 뉴욕포스트는 사법 당국 소식통들을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클럽을 떠나는 과정에 인근에서 총격이 일어났으며, 두 사람이 골프장 밖에서 서로를 향해 총을 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소식통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혀 위험하지 않았으며 총격은 골프클럽 밖에 있는 우범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CNN은 무장한 개인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하려고 한 것으로 사법 당국자들이 판단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총격 사건과 관련해 사법 당국이 용의자 한 명을 구금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총격은 지난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에서 발생한 트럼프 피격 사건 이후 약 두 달 만에 일어난 것입니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사건에 대해 보고 받았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안전하다고 해서 안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장동건 기자 notactor@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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