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해리스, 흑인 표심 호소…트럼프 장남 "제3세계 IQ" 비하
입력 2024-09-15 19:30  | 수정 2024-09-15 20:05
【 앵커멘트 】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의 정치 기반인 흑인 지도자들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민주당은 연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이민 정서에 대해 공세를 펴고 있죠.
이번엔 트럼프 후보의 장남이 아이티 이민자에 대한 비하 발언을 해 비판받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민지숙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 흑인 의원들의 행사인 CBC를 찾았습니다.

해리스는 미국이 분열과 혐오의 정치를 뒤로할 준비가 됐다고 믿는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래 비전을 위협한다고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해리스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극단주의 동맹자들은 우리나라를 과거로 되돌리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뒤로 가지 않을 것입니다."

1970년대 만들어진 CBC는 현재 국회에서 역대 최대인 60명을 회원으로 두고 민주당 의원 4분의 1도 이 모임 소속입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여러분이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흑인의 역사가 미국의 역사임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그의 장남은 연일 이민자 때리기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주니어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아이티계 이민자들의 지능 지수가 낮다" 며 "제3세계를 수입하면 그 나라도 제3세계가 될 것" 이라고 이야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인종이나 국적을 지능과 연결 짓는 것은 가짜 과학으로 특정 인종에 대한 잘못된 주장을 뒷받침하는 데 쓰인다고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편집: 유수진
그래픽: 이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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