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북, 추석 연휴 저강도 도발…연이틀 쓰레기 풍선
입력 2024-09-15 19:20  | 수정 2024-09-15 20:13
【 앵커멘트 】
북한이 최근 우라늄 농축시설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요.
추석 연휴에도 연이틀 쓰레기 풍선을 띄워 보내며 저강도 도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긴 원통 모양의 원심분리기 사이에서 무언가를 지시하는 김정은 위원장.

핵물질 생산 현장을 현지지도 했다며 그제(13일) 북한 관영매체가 공개한 사진입니다.

이 매체는 "김 위원장이 보기만 해도 힘이 난다"며 "핵물질 생산에 총력을 독려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무기급 핵물질 생산을 늘리기 위한 전망계획에 대한 중요과업을 제시하였습니다."

도발 수위를 높인 북한이 추석연휴 연이틀 쓰레기 풍선을 살포했습니다.


어젯밤부터 오늘(15일) 새벽까지 날려보낸 쓰레기 풍선은 50여 개.

10개 정도가 서울과 경기북부에 떨어졌는데, 대부분 종이와 비닐뿐. 위험 물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은 오늘 오후에도 또 쓰레기 풍선을 부양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이후 사흘만으로, 올해 들어서는 20번째입니다.

▶ 인터뷰(☎) : 홍민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대북 전단, 그리고 확성기 방송 지속, 통일 독트린과 같이 어떤 한국의 입장. 이런 것들이 북한에는 상당히 반발을 살만한 일들이고…."

군 당국은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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