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꼭 문단속 하세요"...추석 절도사건 3년 새 28% 증가
입력 2024-09-14 08:22 
사진=연합뉴스 (일러스트 정연주)
추석 연휴 기간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200건 가까운 절도 사건이 발생해 빈집 문단속과 택배 물품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3일) 6일간 전국에서 접수된 절도 사건은 총 1천126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평균 약 188건의 신고가 들어온 셈입니다.

최근 4년간 추석 연휴 절도 사건은 2020년 736건, 2021년 769건, 2022년 701건, 2023년 1천126건 등 총 3332건입니다.

연휴 일수가 다른 점을 고려해 일평균으로 계산하면 2020년 147건에서 2021년 154건, 2022년 175건, 2023년 188건으로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3년 전과 비교하면 27.9% 늘었습니다.

시도별로는 경기남부가 835건으로 전체의 25.1%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서울 500건(15.0%), 경남 283건(8.5%), 경북 235건(7.1%), 부산 170건(5.1%), 충북 149건(4.4%), 경기북부 148건(4.4) 등 순이었습니다.

양 의원은 "추석은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명절이지만 이를 악용한 범죄가 발생할 수 있다"며 "경찰의 순찰 강화와 사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근 4년간 전국에서 절도 사건은 총 71만7천125건으로, 2020년 17만9천315건에서 2021년 16만6천251건으로 줄었다가 2022년 18만2천133건, 2023년 18만9천426건을 기록하며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