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톡톡] 정치권 귀성 인사 깜짝 손님 / 김 여사의 추석 인사 / 명절휴가비 기부
입력 2024-09-13 19:01  | 수정 2024-09-13 21:02
【 앵커멘트 】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국회 출입하는 서영수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 질문 1 】
첫번째 소식입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여야 모두 귀성 인사에 나섰나 보군요.


【 답변 】
네 국민의힘 지도부는 영남행 열차가 많은 서울역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호남행 열차가 많은 용산역을 각각 찾아갔습니다.

추석을 맞아 여야 모두 텃밭 민심 잡기에 나선 건데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 모두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셀카를 찍으며 덕담을 주고 받았습니다.


【 질문 2 】
그런데 오늘 현장에 예상치 못한 인물들도 등장했다면서요?


【 답변 】
네 여야 지도부가 시민들과 만나는 자리인 만큼, 직접 요구사항을 전달하려는 사람들이 있었는데요.

국민의힘 귀성인사 현장에는 해병대예비역연대가, 민주당 지도부가 찾아간 용산역에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현장음)
- "채 상병 특검 발의하라! 발의하라!"

▶ 인터뷰 : 박경석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
- "저희가 장애인도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법안 제출했습니다. 꼭 관심가져주시고…."


【 질문 3 】
대통령실도 오늘 추석 인사 영상을 공개했죠?


【 답변 】
네, 한복 차림의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함께 등장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있던 지난 설 영상에는 윤 대통령만 등장했으니까, 김 여사가 명절 영상에 나타난 건 꼭 1년 만입니다.

올해 추석 영상에는 대통령실에 초대받은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 윤 대통령 부부의 반려견들도 함께했습니다.

▶ 윤석열 / 대통령
- "명절 연휴에도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국군 장병, 경찰관, 소방관 여러분, 그리고 응급실을 지키고 계신 의료진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 질문 4 】
김 여사 메시지도 있었나요?

【 답변 】
네 최근 마포대교 방문 등으로 공개 활동을 재개했지만 사진 뿐이었죠.

이번 추석 영상에선 육성 메시지를 전달했는데요. 직접 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김건희 / 여사
-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더 따뜻하게 보듬기 위해 마음과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김 여사는 오늘 대통령실에서 열린 파리패럴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도 모습을 드러내며, 공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 질문 5 】
마지막 소식입니다. 추석 휴가비, 흔히들 말하는 명절 떡값 같은데 424만 원이나 받는 사람이 있나요?


【 답변 】
네 바로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입니다.

국회의원은 공무원 수당 규정에 따라 명절마다 월급의 60%에 해당하는 약 424만 원을 명절 휴가비 명목으로 지급받는데요.

의정 성과와는 상관 없이 지급되다보니, 아예 기부하겠다는 현역 의원도 등장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혈세가 따박따박 들어오는 게 마음이 무겁다"며 명절휴가비 일부를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2대 국회 들어 여야 극한 대치로 입법은 꽉 막혀 있는데, 휴가비를 받는 게 맞느냐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평소 국회의원 특권 개혁을 강조해온 한동훈 대표도 김 의원의 글을 공유하며 지지의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서영수 기자였습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최지훈, 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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