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태풍 '버빙카' 경로 보니...추석 연휴 '무더위' 전망?
입력 2024-09-13 16:44  | 수정 2024-09-13 17:29
태풍 '버빙카' 이동 경로 /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제13호 태풍 '버빙카'가 추석 명절 첫날인 16일 중국 상하이에 착륙하면서 한반도에 뜨거운 열기가 유입돼 늦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오늘(13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버빙카는 내일 최대 풍속 시속 97km의 강도 ‘중으로 발달한 뒤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360㎞ 해상을 지나 15일 대만 동북동쪽 470㎞ 부근 해상에서 대만과 오키나와 사이를 지나 중국 상하이 쪽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현재 예상경로로 볼 때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간접영향으로 제주와 남부 해상은 추석 연휴 내내 물결이 풍랑 특보 수준까지 높게 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 뜨거운 열기 유입으로 밤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추석 연휴인 16~18일에도 최고 체감온도가 31~33도까지 오를 것"이라며 "연휴 동안 30도 내외의 더위가 이어지면서 밤에도 덥고 습한 열대야가 나타나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연휴가 끝난 뒤부터는 북쪽의 선선한 공기가 남하하며 전국의 낮 기온이 30도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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