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동동 냉면, 시원한 콩국수를 찾아다니던 때가 며칠 전이었던가.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 솔솔 부는 요즘, 슬슬 발동 걸리는 따끈한 국물 식탐을 꽉 채워 줄 맛집을 찾았다.
능라도 명동
#을지로 맛집 #이북음식 전문점
찐한 육향의 평양냉면이 능라도의 주인공이라면 이곳의 빛나는 조연은 어복쟁반이다. 이북지방의 향토음식 중 놋 쟁반에 고기와 야채를 푸짐하게 올려 뜨거운 육수를 부어 먹는 어복쟁반은 따끈한 국물 당기는 날 먹기에 최적의 메뉴. 쟁반을 가득 채운 사태, 설깃, 우설 등 투 플러스 한우의 푸짐함에 놀라고, 담백하고 연한 고기 맛에 감동하게 된다. 마지막 남은 국물에 면사리 추가까지 완벽한 풀코스.#을지로 맛집 #이북음식 전문점
여기에 팁 하나, 바삭한 녹두 지짐이 몇 조각을 전골에 함께 넣어 먹으면 이북식 국밥인 온반의 맛까지 느낄 수 있다. 다양한 고기 맛을 즐기고 싶다면 수육(반 접시부터)을 추천한다. 소고기와는 또 다른 돼지고기의 진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 누린내 없이 깔끔하고 쫀득하다. 능라도에 왔다면 평양 냉면은 필수인데, 매일 자가 제분·제면하는 메밀향 가득한 평양냉면은 평양냉면 마니아들이 인정한다. 사계절 언제 먹어도 맛있다.
미러칼국수
#대치동 맛집 #재래시장 손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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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주찹쌀순대국
#청담동 맛집 #30년 전통 프리미엄 순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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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사진 최유진]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47호(24.9.17-24 추석합본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