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석 코앞인데... 포항 수협 임원 3명 교통사고 사망
입력 2024-09-13 10:17  | 수정 2024-09-13 10:27
승용차 - 대형화물차 추돌사고/사진=연합뉴스
어제 오후 11시쯤 대구 상주고속도로서 정차해있던 1.2t 탑차와 추돌
경찰" 앞서 발생한 사고 보지 못한 듯" …구룡포 수협, 합동분향소 마련 예정


경북 포항 구룡포수협 임원 3명이 어제(12일)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어제 오후 11시 55분쯤 대구 군위군 효령면 상주영천고속도로 영천 방향에서 1.2t 탑차가 앞서가는 25t 화물차를 들이받아 잠시 정차하던 중 뒤따르던 에쿠스 승용차와 추돌하는 2차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에쿠스 승용차 운전자 A(54)씨와 동승자 B(66)씨, C(59)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에쿠스에 함께 탄 D(52)씨와 1.2t 탑차 운전기사 E(58)씨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숨진 3명은 포항 구룡포수협 조합장과 상임이사, 지도상무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추석을 맞아 경기지역에 있는 구룡포수협 지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한 뒤 귀가하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구룡포수협은 수협에 합동 분향소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앞서 발생한 사고를 미처 못 본 것으로 보인다"라며 "음주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이며, 에쿠스 탑승자 간 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mikoto2306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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