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우라늄 농축시설 첫 공개…김정은 "보기만 해도 힘 난다"
입력 2024-09-13 07:05  | 수정 2024-09-13 07:08
13일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무기급핵물질생산기지'를 찾아 현장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 사진 = 노동신문 캡처
북한이 우라늄 농축시설 사진을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기연구소와 무기급 핵물질 생산시설을 현지지도하고 무기급 핵물질 생산에 총력을 집중해 비약적인 성과를 낼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생산현장을 직접 돌아보면서 "정말 이곳은 보기만 해도 힘이 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라늄 농축시설은 원심분리기에 우라늄을 넣고 고속회전해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하는 시설입니다.

고농축 우라늄은 핵탄두 제조에 사용됩니다.


한미 정보 당국은 북한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과 평양 인근 강선 단지에 우라늄 농축시설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우라늄 농축시설 현장을 전격적으로 공개한 건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핵무력을 과시해 차후 대미협상 과정에서 몸값을 올리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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