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민간인 우주유영 시대 열리다…"우주서 본 지구는 완벽"
입력 2024-09-13 07:00  | 수정 2024-09-13 07:20
【 앵커멘트 】
사흘 전 스페이스X의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향한 미국의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작먼이 세계 최초로 민간인 우주유영에 성공했습니다.
우주선 밖으로 나와 우주복에만 의지한 채 약 10분 동안 우주를 떠다녔는데요,
우주여행의 새로운 지평이 열린 역사적 순간입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우주복을 입은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작먼이 우주선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옵니다.

세계 최초로 민간인이 우주유영을 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재러드 아이작먼 / '억만장자' 항공기 조종사
- "집에 돌아가면 해야 할 일이 산더미지만, 여기서 본 지구는 정말 완벽합니다."

아이작먼은 약 730km의 고도에서 시속 2만 6천km로 움직이는 우주선 위에서 10분 동안 홀로 섰습니다.

이어 스페이스X 소속 엔지니어 세라 길리스도 우주선 밖으로 나와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우주복을 테스트했습니다.


두 사람의 우주유영은 각각 10분씩 짧은 시간에 불과했지만, 지난 2년간 시뮬레이션과 스쿠버 다이빙 등 다양한 훈련을 받는 준비 기간을 거쳤습니다.

▶ 인터뷰 : 재러드 아이작먼 / '억만장자' 항공기 조종사
- "언젠가 다른 행성에 거주할 수 있다는 꿈을 이루려면 우주 외부 활동 역량과 작전에 대한 지식, 우주복 등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이끈 아이작먼은 미국 결제처리 업체 창업자로 이번 프로젝트에 2억 달러, 우리 돈 약 2,70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우주에서 닷새간의 임무를 수행한 뒤 지구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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