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 GM과 손잡았다…"공동으로 개발·생산한다"
입력 2024-09-12 19:18  | 수정 2024-09-12 19:38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 사진 =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와 미국 GM이 승용차는 물론 상용차를 공동 개발하고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와 GM은 최근 미국 뉴욕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가 체결식에 직접 참석해 MOU에 서명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기준 글로벌 판매 실적 3위인 현대차그룹이 해외 주요 완성차 업체와 포괄적 협력을 맺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앞으로 주요 전략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면서 생산 비용 절감, 효율성 증대, 다양한 제품군을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한 방안 등을 모색하기로 했으며, 수소를 포함한 친환경 에너지 개발에 협력하고 공급망 등 주요 전략적 분야에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차와 GM은 글로벌 주요 시장과 차량 세그멘트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회를 탐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혁신적 기술을 바탕으로 효율성을 향상시켜 고객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메리 바라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체계화된 자본 배분을 통해 제품 개발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며 "상호 보완적인 강점과 능력 있는 조직을 바탕으로 규모와 창의성을 발휘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고객에게 보다 효율적으로 빠르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할 구체적 차종과 출시 시점, 협력 지역, 생산 거점 등은 이번에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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