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책 실패다" "아니다, 환자를 외면한 전공의 탓이다"
대정부 질문 나흘째, 의대 증원 문제로 촉발된 의료대란 위기 책임을 놓고 야당과 정부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응급실 뺑뺑이 문제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뾰족한 방법도 내놓지 못하고 말싸움만 이어간 겁니다.
오늘 첫 소식, 장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의대정원 2천 명 증원이 혼란만 가져온 정책 실패라고 시작부터 쏘아붙였습니다.
의료 공백 상황이 7개월째 계속되고 있지만, 정부 태도가 그대로인 게 더 문제라는 겁니다.
▶ 인터뷰 : 남인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부는 계속 잘했다는 태도를 하고 있어요. 잘못했으면 잘못을 시인하세요."
한덕수 국무총리도 물러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응급실 뺑뺑이로 사망사고가 속출한다고 항의하자, 가짜뉴스라며 언성을 높였습니다.
(현장음)
- "국민들이 죽어나가잖아요!"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그건 가짜뉴스입니다. 죽어 나가요? 어디에 죽어 나갑니까?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의사선생님과 간호사들을 모욕하는 겁니다."
의료공백 장기화의 책임소재를 두고도 설전이 오갔습니다.
▶ 인터뷰 :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가장 큰 책임 누굽니까? 정부 아닙니까?"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아닙니다. 아니. 정부 책임 있죠. 있어요."
▶ 인터뷰 :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전공의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습니까?"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첫 번째 책임이 있죠. 중증 환자 희귀 환자 두고 거길 떠나 버리면 되겠습니까?"
민주당은 장·차관 경질과 정부의 사과를 재차 요구했지만, 정부 측은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고수하면서 공전을 반복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김지예
"정책 실패다" "아니다, 환자를 외면한 전공의 탓이다"
대정부 질문 나흘째, 의대 증원 문제로 촉발된 의료대란 위기 책임을 놓고 야당과 정부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응급실 뺑뺑이 문제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뾰족한 방법도 내놓지 못하고 말싸움만 이어간 겁니다.
오늘 첫 소식, 장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의대정원 2천 명 증원이 혼란만 가져온 정책 실패라고 시작부터 쏘아붙였습니다.
의료 공백 상황이 7개월째 계속되고 있지만, 정부 태도가 그대로인 게 더 문제라는 겁니다.
▶ 인터뷰 : 남인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부는 계속 잘했다는 태도를 하고 있어요. 잘못했으면 잘못을 시인하세요."
한덕수 국무총리도 물러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응급실 뺑뺑이로 사망사고가 속출한다고 항의하자, 가짜뉴스라며 언성을 높였습니다.
(현장음)
- "국민들이 죽어나가잖아요!"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그건 가짜뉴스입니다. 죽어 나가요? 어디에 죽어 나갑니까?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의사선생님과 간호사들을 모욕하는 겁니다."
의료공백 장기화의 책임소재를 두고도 설전이 오갔습니다.
▶ 인터뷰 :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가장 큰 책임 누굽니까? 정부 아닙니까?"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아닙니다. 아니. 정부 책임 있죠. 있어요."
▶ 인터뷰 :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전공의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습니까?"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첫 번째 책임이 있죠. 중증 환자 희귀 환자 두고 거길 떠나 버리면 되겠습니까?"
민주당은 장·차관 경질과 정부의 사과를 재차 요구했지만, 정부 측은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고수하면서 공전을 반복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김지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