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상륙작전이 여기에서…평화의 상징으로
입력 2024-09-12 09:20  | 수정 2024-09-12 09:36
【 앵커멘트 】
올해는 한국전쟁의 분기점이 된 인천상륙작전 74주년입니다.
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을 세계적인 관광상품으로 만들 계획인데요.
최근엔 100명이 넘는 시민들이 군함을 타고 당시 작전을 체험했다고 합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민들이 하나둘 해군 군함에 오릅니다.

한 명씩 구명조끼를 받아 갑판에 자리를 잡습니다.

군함이 인천대교를 지나자 멀리 인천상륙작전의 시작을 알린 팔미도가 나타납니다.


74년 전, 1950년 9월 15일 새벽에 밝혀졌던 바로 그 등대가 번쩍이며 돌아갑니다.

▶ 인터뷰 : 권은희 / 군함 체험단
- "일생에 한번 타볼까 말까 한 이런 군함에 탈 수 있게 돼서 너무 좋았고, 쉽게 접할 수 없는 것들을 아이와 함께할 수 있어서…."

인천시가 인천상륙작전 74년을 기념해 마련한 군함 체험행사입니다.

해군 2함대 소속 2,500톤급 구축함 위에선 해군 장병들이 팔미도를 향해예우를 갖춥니다.

▶ 인터뷰 : 유정복 / 인천시장
- "서울을 수복하고 전세를 뒤집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지킨 역사적인 순간인데 팔미도가 바로 그때 함정의 길잡이 역할을 한 겁니다."

이 행사를 비롯해 인천시는 오는 13일까지 다양한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엽니다.

2차 세계대전의 프랑스 노르망디상륙작전에 버금가는 국제행사를 목표로 내년에는 처음으로 한국전쟁 참전국 정상 초청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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