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자친구와 있던 20대 여성 아파트서 추락…이웃 "고함 들렸다"
입력 2024-09-12 07:41  | 수정 2024-09-12 07:43
부산 해운대경찰서 외경. / 사진 = MBN
경찰 "모든 가능성 열어 놓고 수사 중"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있던 여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어제(11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8시 18분쯤 해운대구 한 아파트 20층에서 20대 여성 A씨가 떨어졌습니다.

당시 A씨와 함께 있던 남자친구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A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추락하기 전 집에서 고함이 났다는 이웃 주민의 진술이 있어 A씨의 추락이 B씨와 관련이 있는지도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 감식에서는 B씨가 A씨에게 물리력을 가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B씨는 '발코니 창가에 가까이 있던 여자친구가 갑자기 추락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의 사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