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동훈 "추석 전 협의체 출범해야"…일부 의료 단체 동참
입력 2024-09-11 19:00  | 수정 2024-09-11 19:08
【 앵커멘트 】
추석 전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내일(12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머리를 맞댑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일부 단체라도 참여하면 출범하겠다는 뜻을 강조했고 의사단체 일부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서 당내에서는 극적인 합의 가능성도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김태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추석 전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국민의힘의 행보가 바빠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12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추석 연휴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응급실 대란에 대해 대책을 논의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의료계 설득도 요구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김태희 / 기자
- "한동훈 대표는 부산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의료계 일부라도 참여하면 추석 전 협의체를 출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긍정적 검토를 하시는 곳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많은 의료단체가 참여하지 않으시더라도 일단 추석 전에 여야의정 협의체가 저는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한동훈 대표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도 논의할 수 있다며 협의체에 의료계 참여를 촉구했는데 실제 일부 의료단체가 긍정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협의체는 당초 논의한 대로 주체별로 서너 명씩 참석하는 형태로 꾸려질 전망인데, 한 대표는 의료계의 경우 숫자를 제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의 한 관계자는 MBN에 추석 전 출범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며 내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추석 연휴 전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실은 "관건은 의료계가 들어오는 것으로 여야정은 준비가 돼있다"며 의료계의 참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여야의정이 한가위 추석 민심을 명분으로 합의에 이를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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